포슬포슬 감자의 매력,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요

 

요즘같이 햇감자가 쏟아지는 계절이면, 장 보러 나갔다가 꼭 한 봉지 들고 오게 되잖아요.

포슬포슬한 식감에 은은한 단맛까지, 감자는 정말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저는 사실 감자를 엄청 좋아하진 않았는데요,

어느 날 어머니께서 쪄주신 따끈따끈한 감자에 소금 살짝 찍어 먹었더니… 그 담백함에 반해버렸어요.

그 이후로는 카레, 조림, 샐러드, 수프까지 감자 들어가는 요리는 왠지 더 정감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오늘은 이렇게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감자’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포슬포슬 감자의 매력,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요

 

 

포슬포슬 감자의 매력,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요

 

 

 

 

[목차]

 

 

 

감자는 어떤 음식일까?

감자는 어떤 음식일까?

 

감자는 대표적인 구황작물 중 하나예요.

쌀이나 밀처럼 주식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절엔 밥 대신 감자를 쪄 먹으며 허기를 달래던 기억이 있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강원도 감자가 유명한데요.

춘천, 평창, 철원, 홍천 등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감자들은 껍질이 얇고 맛도 좋습니다.

 

감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수미감자’처럼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종류,

또 다른 하나는 ‘대지감자’처럼 단단해서 부침이나 볶음에 좋은 종류예요.

요리에 따라 감자의 품종을 고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감자의 영양성분,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요

감자의 영양성분,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요

 

감자는 사실 ‘탄수화물’이 풍부해서 살찔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흰쌀밥보다 혈당지수가 낮고 섬유질도 풍부해서 적절히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한 음식입니다.

 

특히 감자에는 이런 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어요.

• 비타민 C : 열에 강한 형태라, 삶거나 쪄도 파괴되지 않아요.
• 칼륨 : 나트륨 배출을 도와줘서 고혈압 예방에 좋아요.
• 식이섬유 :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줘요.
• 폴리페놀 : 항산화 성분으로,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게다가 감자는 기름에 튀기지만 않는다면 칼로리도 그리 높지 않아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감자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

감자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

 

감자의 매력 중 하나는 어떻게 조리하든 잘 어울린다는 거예요.

짠맛, 단맛, 매운맛까지 다 커버 가능한 식재료!

감자 요리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감자조림

달달하고 짭짤한 간장 양념에 자작하게 졸인 감자조림은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죠.

아이 반찬, 도시락 반찬으로도 인기 만점이에요.

 

2. 감자전

강판에 갈아서 부쳐낸 감자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서 간식으로도 딱이에요.

특히 비 오는 날 감자전 한 장에 막걸리 한잔이면… 최고죠!

 

3. 감자수프

부드럽게 익힌 감자를 갈아서 만든 수프는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건강한 한 그릇이에요.

식빵이나 바게트랑 곁들이면 브런치 느낌도 나고요.

 

4. 감자샐러드

마요네즈와 함께 버무린 감자샐러드는 빵 사이에 넣어도 맛있고,

그냥 반찬으로 곁들여도 좋아요.

단맛 살짝 추가하면 아이들도 엄청 잘 먹어요.

 

5. 감자튀김

말 안 해도 다 아는 국민 간식!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시중 제품보다 훨씬 고소하고 바삭하답니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구우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요.

 

 

 

 

감자 보관법, 이렇게 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감자 보관법, 이렇게 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감자는 햇볕에 닿으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생길 수 있어서 절대로 햇빛에 두면 안 돼요!

신문지나 종이봉투에 싸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는 게 가장 좋습니다.

냉장고보다 상온(10도 전후)에서 보관하는 게 오래 가요.

 

또 하나 팁!

사과를 감자 옆에 같이 두면 감자의 발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감자에서 나는 싹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싹이 나기 시작하면 바로 떼어내고, 너무 자랐다면 먹지 않는 게 좋아요.

 

 

 

 

감자, 알고 보면 정이 가는 식재료

감자, 알고 보면 정이 가는 식재료

 

감자는 누가 뭐래도 ‘소박하지만 든든한’ 느낌이 있어요.

어릴 적 어머니가 쪄주시던 따끈한 감자, 할머니 댁 아궁이에서 익히던 구운 감자처럼

왠지 모르게 정서적으로도 위로가 되는 음식이랄까요?

 

요즘엔 감자를 활용한 간편식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감자칩이나 감자 스낵처럼 가공식품으로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지만

역시 제일 맛있는 건 집에서 정성껏 요리해 먹는 감자요리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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